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충북 옥천군 청성면과 영동군 추풍령면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옥천 청성·영동 추풍령 정주여건 개선…173억원 투입
충북도와 옥천군, 영동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6일 충북도청에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소멸 위기 시·군의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주거와 일자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결합한 주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지역 사업 모두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가 30억원씩 지원된다.

옥천군 청성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 구축 사업비는 92억2천800만원이다.

6천152㎡ 부지에 공공임대주택(15가구)을 짓고 복지센터, 주차장, 친환경숲속놀이터 등을 만들어 청성초등학교 전학생과 청산산업단지 근로자를 유치하는 게 목표이다.

영동군 추풍삼색 프로젝트 역시 폐교 위기에 처한 추풍령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9천982㎡ 부지에 공공임대주택(20가구)과 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사업비는 80억9천500만원이다.

준공 예정은 2024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협약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