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 옥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나왔다.

충북 옥천 어린이집 등에서 10명 확진…코로나19 발생 후 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이 지역에서는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들 중 8명은 어린이집 관련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는 장애가 있어 초등학교 수업 후 '방과 후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이 10대가 확진된 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는데 이날 어린이집 60대 운전기사와 그의 50대 부인, 30대 교사, 10대 미만 원생 4명, 10대 이하 초등생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두 원생은 지난달 27일부터, 운전기사와 그의 부인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3일부터 각각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유치원·초등학교 관련자 152명을 전수검사해 확진자를 찾아냈으나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라며 "오늘 접촉자를 분류해 진단검사·자가격리를 시작하고 이동동선도 소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