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스타트업 혁신 창업리그 4개월 대장정 마무리(종합)

퓨처스 리그 Deep-AI, 메이저 리그 이플로우 '대상' 차지

황봉규·신정훈 기자 = 2021 부·울·경 스타트업 데이 혁신 창업리그 피날레인 시상식이 3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7월부터 부산, 울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후원으로 시작한 혁신 창업리그는 이날 최종 본선 수상자 시상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혁신 창업리그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인적자원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모색하고자 시작됐다.

경남·부산·울산 지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223개 팀을 모집했다.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30개 팀은 전문가 멘토링과 아이디어 고도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시상식에서는 퓨처스 리그(초기 스타트업, 예비 또는 3년 미만)와 메이저 리그(도약기 스타트업, 3년 이상 7년 미만) 등 2개 리그 1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퓨처스 리그 부문에 Deep-AI, 메이저 리그 부문에 이플로우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퓨처스 리그에 자이언트케미칼, 지니어스, 아니스트바이오, 메이저 리그에 짐캐리, 에스비솔루션, 비엔아이가 받았다.

우수상은 퓨처스 리그에서 테라블록, 에스블리스, 오커넥트가 받았고, 메이저 리그에서는 지아이에프코리아, 에이아이바이오틱스, 해민중공업이 받았다.

대상팀에는 각 2천500만 원 아이디어 지원금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천5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천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졌다.

시상식과 함께 참여 기업들이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부스 전시도 마련됐다.

2부 행사에서는 임성희 전 아이리버 그룹장과 김학수 소셜빈 대표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지역 스타트업 성공 노하우'라는 주제 강연을 했다.

송용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혁신 창업리그가 부·울·경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혁신적으로 사업화하는데 안전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데이 혁신창업리그에서 발굴한 팀들에게 부·울·경이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