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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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으로 700명을 넘으며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5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736명으로 역대 최다 환자 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3739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2.9%였다. 그 밖에 50대 77명, 40대 23명, 30대 24명, 10대 1명, 10세 미만이 1명이었다.

신규확진자는 4944명으로 전날(5266명)보다 322명 감소했다. 이중 국내발생 사례는 4923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지역 발생의 경우 서울 2094명, 경기 1464명, 인천 306명 등 수도권에서 총 3864명(78.5%)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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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1주일 신규확진자는 3898명→4067명→3925명→3308명→332명→5123명→5266명→4944명이다. 하루 평균 423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09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확인된 가운데 변이 감염자가 1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인자는 6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가 약 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전파의 우려까지 겹쳐 방역 강화 조치가 내려졌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내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축소한다"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