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같은 반 고교생도 6명…서구 사우나·산후조리원 관련 3명 더
2일 하루 대전서 총 97명 확진…역대 세 번째로 많아
대전 요양시설들 집단감염 17명 늘어 사흘새 151명

대전지역 요양시설들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150명을 넘어섰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동안 요양병원 4곳과 요양원 2곳에서 나온 확진자가 151명에 이르렀다.

밤사이 4곳에서 17명이 추가된 것이다.

서구 A요양병원에서 환자 10명과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중구 B요양병원 환자 3명(누적 37명)과 같은 구 C요양병원 환자 1명(누적 29명)도 추가 확진됐다.

동구 D요양원 관련해서도 확진자를 밀접 접촉한 80대와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3명이다.

이들 4곳 외에 전날까지 동구 E요양원에서 10명, 유성구 F요양병원에서 5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시내 179개 요양시설에 대해 임종을 제외한 모든 면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종사자 PCR 검사 횟수는 주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검사하지 않는 날에는 출근 즉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도 매주 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를 한다.

위반하면 최고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3차례 넘게 적발되면 30일 이상 운영을 중단시킨다.

대전 요양시설들 집단감염 17명 늘어 사흘새 151명

한편 대전에서는 중구에 있는 한 고교 같은 반 학생 6명이 지난 1∼2일 잇따라 확진됐다.

학생의 가족 1명도 감염됐다.

서구 사우나를 매개로 한 확산에선 1명(누적 9명)이 늘었고, 서구 산후조리원 관련도 2명(누적 12명)이 추가됐다.

전날 하루 대전에서는 총 97명이 확진됐다.

지난 1일에는 1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97명은 지난 1월 24일 IM선교회 125명 집단감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28개 가운데 5개는 현재 비어 있다.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 확진자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을 최대한 비워둘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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