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천268명, 경기 1천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만 4천118명
사망 47명·치명률 0.81%…위중증 환자 83.6%, 60세 이상 고령층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5명 '비상'…추가 감염 우려
신규확진 5266명·위중증 환자 733명…연일 최다 기록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5천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수도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이처럼 악화하는 가운데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전날 5명이 확인되면서 방역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266명 늘어 누적 45만7천6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으로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천937명보다는 1천329명 많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위중증 733명 중 613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3.6%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72명, 40대 25명, 30대 21명, 10대 1명, 10세 미만도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누적 3천705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지난달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한 달 새 연일 30∼50명대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중 46명은 60대 이상이다.

이 중 23명은 80세 이상, 15명은 70대, 8명은 60대다.

50대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천24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천262명, 경기 1천490명, 인천 354명 등 총 4천106명(78.3%)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166명, 부산 157명, 충남 149명, 강원 142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전북 71명, 대구 69명, 충북 49명, 광주 39명, 전남 37명, 제주 31명, 울산 18명, 세종 8명 등 1천136명(21.7%)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천268명, 경기 1천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이 4천11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1.26∼12.2)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896명(당초 3천898명에서 정정)→4천67명→3천925명→3천308명→3천32명→5천123명→5천266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8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천59명이다.

방대본은 지난달 19일 서울 1명, 22일 경기 1명, 26일 경기·강원 각 1명의 오신고 사례를 발견해 총 4명을 누적 확진자 집계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2일 0시 기준 80.1%(누적 4천112만9천620명),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5%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9%(누적 4천259만3천798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5%다.

3차 접종률(추가접종·부스터샷)은 6.6%(338만5천821명)이고,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7.7%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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