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비정규직 4.5%만 파업 참여…45개교 대체급식
1일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인천 지역 학교의 급식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학교 497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9천555명 가운데 8개 직종의 433명(4.53%)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1차 파업 당시에는 인천 전체 조합원의 14.5%에 해당하는 1천400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 중 조리실무원의 파업 참여율이 높은 학교 45곳(9.05%)에서는 빵·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하도록 했다.

돌봄전담사 중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전담사가 교실을 통합해 운영하거나 학교 관리자가 돌봄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마을돌봄기관 이용도 미리 안내한 상태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 등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이날 2차 파업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