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공동개최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
한-스웨덴 성평등 정책 교류·협력 강화…MOU 유효기간 2년 연장
여성가족부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웨덴 고용부와 성평등 정책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갱신 체결식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2019년 12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방한을 계기로 성평등 관련 정책 성과 공유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고, 이를 바탕으로 성평등 분야 공동사업 발굴, 국제사회 공조 강화 등에 협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양국이 처음으로 공동개최한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은 성평등한 육아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됐다고 여가부는 소개했다.

이날 양해각서 갱신으로 스웨덴 고용부와의 양해각서 유효기간이 2년 연장됐다.

여가부는 양해각서 갱신 체결식에 이어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올해 사진 공모전에는 총 1천79점(727명)의 사진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으뜸상 1점과 버금상 2점, 아차상 10점을 선정했다.

으뜸상(최우수작)으로는 김대한 씨의 '아버지도 한때 머리 좀 만졌단다'가 뽑혔다.

세 남매를 챙기며 딸의 머리를 묶어주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맞돌봄 문화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육아에 적극적인 대한민국 아빠의 사진을 통해 성평등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더욱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기간 연장과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성평등 정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