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스마트·친환경 선박 인력 양성 협약식이 지난 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 스마트·친환경 선박 인력 양성 협약식이 지난 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총장 조홍래)는 스마트 친환경 선박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규모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21 스마트·친환경 선박 인력양성 거버넌스 구축 협약 및 신산업특화사업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힘스, 현대이엔티, 현대중공업 설계협력사협의회,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 등 15개 관련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울산과학대는 기계공학부에 스마트해양수송시스템 전공을 신설하고, 신산업기술의 효과적인 융·화합을 위해 기계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공동으로 새 교육과정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기관·단체들은 울산과학대와 함께 조선해양 신산업 분야에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450억원을 들여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가 완료되면 울산과학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5월 교육부로부터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10억원, 2022년 8억원, 2023년 6억원 등 모두 24억원을 지원받는다. 울산과학대는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 및 고도화과정(일학습병행) 등으로 스마트 선박 분야 교육과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진숙 울산과학대 신산업특화사업단장은 “세계 1위 조선도시 울산에서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