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률 확 낮추고 매출 '쑥쑥'…스마트공장 혁신 이끈 충남TP
자동화설비 등 지원사업 '성과'
이 회사가 첨단 장비를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원장 이응기)의 스마트공장 지원 시책 덕분이다. 충남TP는 이 회사에 3년간 5억2700만원을 지원했다. 충남TP는 스마트공장 지원 시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평가에서 지원 실적 부문 S등급을 받았다. 충남TP는 지난해 215억원을 들여 220개 기업의 자동화 설비 및 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173억원을 투입해 141개 기업을 지원했다. 1차 모집에 220개, 2차 모집에 217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기업 경쟁률도 높다.
충남TP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도 늘고 있다. 종근당건강 당진공장은 올해 3억1000만원을 투자해 생산공정 설비에 모니터링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수작업으로 하던 생산 및 재고 관리를 자동화하면서 생산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충남TP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응기 충남TP 원장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대부분이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제조 혁신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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