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4명 나온 가운데 현재까지 특이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 중이다.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5일 귀국 후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의 확진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자녀) 1명이 추가로 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회의 내용, 중대본 보고 거쳐 발표 예정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입국 검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정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범부처 TF 회의를 비공개·비대면(영상회의)으로 개최한다.이날 논의된 내용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를 거쳐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TF가 입국 금지 등 검역 강화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질병청과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법무부 등이 참여하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TF를 구성했다.TF 단장은 정 청장이 맡았다.정부는 전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내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연합뉴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이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부실 대응과 관련해 사퇴했다.송 청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인천 논현경찰서의 부실 대응에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경찰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의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아직 병상에 계신 피해자분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사 협의 등 후임 청장 인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청장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달 발생한 '인천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부실하게 대응해 논란이 일었다. 논현서 모 지구대 소속이던 A 전 순경과 B 전 경위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그러나 이들은 4층 주민 C씨(48)가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도 현장을 이탈하거나 곧바로 제지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해임됐다.당시 빌라 3층 주민인 40대 여성 D씨는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