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과신하다 확산…적극적 추가 접종 필요"
대구 신규 확진자 88명 중 65명은 '돌파감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더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73.8%에 해당하는 65명은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확진된 돌파감염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8명 증가한 1만8천8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명은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이다.

지난 25일 초등학생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동거가족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돼 누적 확진은 41명으로 늘었다.

또 5명은 달서구 일가족 및 달서구 유치원 관련으로 파악됐다.

초등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동거 가족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2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달서구 일가족 중 1명이 지난 10일부터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검사가 지체돼 열흘 뒤 확진되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 의료기관(3명), 동구 건설현장(2명), 동구 사업장(6명), 달성군 지인모임(5명), 북구 의료기관(4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3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됐고 1명은 해외 유입, 16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 88명 중 65명은 돌파감염, 14명은 백신 접종 미완료자, 9명은 접종 대상이 아닌 10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는 돌파감염자들로 백신 접종 완료 후 감기 등 증상이 나타나도 즉시 검사를 받지 않고 미루거나 백신 효과만 믿고 반복적으로 모임을 갖다가 감염이 확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60세 이상은 4개월, 50세 이상은 접종 후 5개월이 지나신 분들은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백신 미접종 상태인 70∼80대 남성 2명과 2차 접종을 완료한 70대 여성 1명 등 3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307명으로 늘었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48.2%로 위중증 환자용 48.3%, 중등증 환자용 50%, 생활치료센터 45.5%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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