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방송 시작…지역 명소·역사·책 소개 프로그램 방송
주민이 직접 만드는 '진해마을라디오'…개국 축하방송 쏘다
경남 진해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미디어 '진해마을라디오'가 개국 축하 공개방송을 하고 본궤도에 오른다.

창원시는 27일 오후 진해구 진해역 광장에서 진해마을라디오 개국 기념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행사는 같은 시간 유튜브에서도 방송했다.

초대 손님으로는 허성무 창원시장, 우순기 진해문화원장, 정영섭 진해역장이 출연했다.

공개방송에서는 'J조아 진해조아', '추억의 진해역', '진해마을라디오를 아시나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참가자들은 "주민이 즐거운 주민의 방송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목소리를 전하고 연결하는 마을미디어로서 진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을미디어인 진해마을라디오는 지난 9월 방송을 시작했다.

유튜브 '진해마을라디오'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시청할 수 있다.

팟빵 앱에서도 청취할 수 있다.

제작진은 주부, 학생,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과 20∼70대 폭넓은 연령대의 진해 주민 14명으로 구성됐다.

매주 한 번꼴로 지역 명소·역사·책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올린다.

1편당 10분 안팎 분량이다.

라디오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는 진해역에 설치됐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마을미디어를 육성하기로 하고 3천여만원을 들여 스튜디오 설치와 방송 장비를 지원했다.

시는 진해마을라디오가 주민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정과 미담이 오가는 사랑방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