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차승원, 흡입력 있는 연기로 기대감 충족
시작부터 강렬하고 쫄깃하다…쿠팡플레이 첫 오리지널 '어느 날'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이 첫 회부터 쫄깃한 전개와 강렬한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쿠팡플레이는 26일 자정 김수현·차승원 주연의 '어느 날' 1회를 공개했다.

첫 회에서는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김수현 분)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연히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 현수는 다음 날 작별 인사를 고하려다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살인 용의자로 체포돼 구금되면서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을 만난다.

쿠팡플레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이자 김수현과 차승원이라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어느 날'은 영화 같은 연출과 두 배우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그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특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1년 3개월 만에 복귀한 김수현은 갑작스럽게 살인 용의자가 된 대학생이 느끼는 감정을 노련하게 조절해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 두려움, 억울함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1회 후반부에 등장한 차승원은 분량도 대사도 많지 않았지만 본인만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극에 매력을 더했다.

시작부터 강렬하고 쫄깃하다…쿠팡플레이 첫 오리지널 '어느 날'

영국의 '크리미널 저스티스'와 미국의 '더 나이트 오브'를 각색한 작품인 만큼 해외 원작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버지의 택시를 훔쳐 탄 청년이 우연히 만난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고 살인 누명을 뒤집어쓴다는 기본적인 줄거리는 같지만, 세 작품에는 각국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이다.

'크리미널 저스티스'는 첫 회에 살인 사건 자체보다 두 주인공의 만남에 더 초점을 맞췄고, '더 나이트 오브'는 파키스탄계 미국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작품 곳곳에 녹여냈다.

반면 '어느 날'은 주인공 현수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 첫 회의 대부분을 할애하면서 최근 한국 드라마 시장을 주도하는 장르극적 특성을 극대화했다.

총 8편으로 제작된 '어느 날'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자정에 1회씩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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