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187번 참가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유희상(37·활동명 나조은)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유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이날 오전 6시4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용산구 동빙고동까지 약 270m 거리를 지인 소유의 차량을 만취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6시49분쯤 차량 접촉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후 처리를 하던 유씨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씨는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는 경찰에게 채혈측정을 요구했으며,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호흡 측정 방식으로 하겠다고 의사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나조은(본명 유희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사진=IHQ
배우 나조은(본명 유희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사진=IHQ
유씨는 2001년 이후 음주운전 전력이 3회 이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를 인근 파출소에 임의동행한 뒤 귀가조치 했다.

유씨는 오징어게임에서 '187번' 참가자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중 서약서에 사인하는 장면에서 이정재·오영수 사이에 등장한 바 있다. 그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