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행 다녀온 여행모임 집단 감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7명 발생…최근 일주일 일평균 24명
제주도는 26일 오후 5시까지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60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2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은 타지역 방문객, 3명은 유증상자다.

이 중 6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청북도 여행을 다녀온 일행 11명 중 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관련 가족 등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제주시 여행모임'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외에 도는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문자 등 총 3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5일 1명, 26일 2명 등 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이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171명으로, 하루 평균 24.43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자는 264명(타지역 확진자 4명 제외), 격리 해제는 3천339명(사망 9명, 이관 30명 포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