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USG 공유대학 인기
내달 10일 최종합격자 발표
USG 공유대학은 울산·경남지역 대학과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통합 교육 및 취업 플랫폼이다.
융합전공 과목은 스마트기계설계·해석, e-모빌리티, 지능로봇,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 스마트도시·건설,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등 8개에 이른다. 미래모빌리티 전공이 2.0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 등 울산 지역 기업으로의 취업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USG 공유대학은 26일까지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1~6일 면접을 거쳐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4학기 동안 기존 대학에서 배울 수 없었던 기업 수요 맞춤형 융합전공 과정을 원격교육 기반 강좌로 공부하게 된다. 오프라인 실습과 현장 교육도 병행한다.
학생들의 온·오프라인, 대학 간 이동 수업 여건 보장,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혁신인재지원금과 USG 패스페이(pass pay)를 지원한다. 패스페이는 제로페이 형태의 지원금으로 서점·교육서비스, 스터디카페 등 역량 강화 업종과 영화관, 운동시설 등 문화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장광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초대 총괄운영센터장은 “부울경(부산·울산·경북) 메가시티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분야 통합의 한 축인 USG 공유대학의 학생 모집이 순항하고 있다”며 “수도권으로의 청년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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