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열린 제14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2018년 열린 제14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다음달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부산 전역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운대 광안리 해변 일대에서 불꽃축제를 열지 못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With 부산, We do 부산’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며 “나만의 불꽃 연출 이벤트, 찾아가는 불꽃 콘서트, We Do 부산 불꽃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행사인 ‘나만의 불꽃 연출 이벤트’는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동부산과 서부산, 원도심에서 진행한다. 부산시는 참가자들에게 ‘불꽃 글씨’를 만들 수 있는 양산형 불꽃 제품을 나눠준다. 개최 장소에 설치한 불꽃 프리존에서 참가자들은 나만의 불꽃을 연출하며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코로나19 극복’ 등 사회적 메시지를 이 행사에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다만, 백신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루 480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찾아가는 불꽃 콘서트’는 다음달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실시한다. 불꽃 형상으로 디자인한 대형 ‘불꽃 택배’ 차량이 게릴라 공연 형태로 부산을 순회하며 각종 공연을 펼친다. 다만 직접 불꽃을 쏘지는 않는다. 부산시는 100명 이하의 관람객을 유지하는 형태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밤하늘에 불꽃을 쏘아 올리는 행사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진행한다. 부산 전역에서 불꽃을 볼 수 있도록 바다와 강 등 3~5군데에서 분산해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인파가 운집할 것을 우려해 짧은 시간 불꽃을 연출한다.

부산시는 불꽃축제 시행을 확정하기는 했으나,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 내용은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2단계로 진입하면 행사를 확대할 수 있겠지만 1단계 유지도 어렵다면 온라인 위주의 행사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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