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오늘 무료공개…"시즌 1·2 때보다 빨라진 전개 기대"
'사랑이냐 상금이냐' 심리 게임…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티빙이 인기리에 종영한 '환승연애'의 인기를 이어갈 작품으로 기대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러브캐처 인 서울'을 선보인다.

티빙은 1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리지널 예능 '러브캐처 인 서울' 1화를 이날 네이버 나우와 티빙,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러브캐처 인 서울'은 운명적인 사랑을 찾기 위한 러브캐처와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으로 상대방을 유혹하는 머니캐처가 펼치는 연애 심리 게임이다.

러브캐처와 러브캐처가 매칭되면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지만, 러브캐처와 머니캐처가 매칭되면 머니캐처만 5천만원을 받게 된다.

엠넷에서 방영된 '러브캐처' 시즌1(2018), 시즌2(2019)의 배경을 세계 각국 도시로 확장한 것으로 첫 편인 이번 편은 서울에서 촬영됐다.

정민석 PD는 "시리즈물을 연속적으로 이어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해외 도시들과 그곳의 연애관을 함께 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도시 편을 기획하게 됐다"며 "코로나가 완화되면 뉴욕, 파리 등 해외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서울 편 출연자는 남성 5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신이 머니캐처인지 러브캐처인지 정체를 숨긴 채 일주일 동안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을 벌인다.

캐처들의 심리 게임을 분석하고 추리하는 '공감 왓처' 5인방으로는 '러브캐처' 시즌1·2를 함께했던 장도연을 비롯해 손호준, 소녀시대의 써니, 래퍼 로꼬, 그룹 '(여자)아이돌'의 미연이 활약한다.

장도연은 "도시를 테마로 했기 때문에 서울의 멋진 야경 등 도시의 매력을 찾는 게 이전 시즌과의 차이점 같다"며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나온다는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예능 MC에 처음 도전하는 손호준은 "연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러브캐처와 머니캐처를 추리해나가는 부분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 같다"며 "출연자들이 서로를 믿지 못해서 안타까운 장면도 있고, 그래서 더 불안불안하게 보게 된다"고 전했다.

정민석 PD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가면서 사랑에 대해 진솔함을 좀 더 표현하고 싶었다"며 "'러브캐처'의 매력은 추리와 반전인데 이번 시즌에도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텐션(긴장감)과 몰입도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구성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며 "반전도 많이 들어가고, 기존 방송보다 빠른 전개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