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시의원 "강화 훈련비·지도자 수당·포상금 차이 나…지원 늘려야"
"울산 장애인 체육선수·지도자 재정 지원, 일반인과 차별해"
울산시의회 손종학 의원은 18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울산시가 장애인 체육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일반 선수 및 지도자와 차별하고 있다"며 "장애인 체육 선수와 지도자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지난 8월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에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배드민턴과 탁구 선수 5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배드민턴에서 은메달 3개, 탁구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울산시 위상을 높였다"며 "또 경상북도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9위, 메달 순위 4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그렇지만 이들 장애인 체육 선수 및 지도자에게 충분한 경제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뿐더러 일반 체육 선수 및 지도자보다 적어 소외당하고 있다"며 "장애인 선수들은 경기력 강화를 위해 강화 훈련비 20만원을 받지만, 일반 체육회 선수들은 65만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도자 수당도 장애인 지도자는 35만원에서 70만원, 일반 체육선수의 지도자는 50만원에서 100만원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체전 포상금도 장애인 체육인은 금메달 40만원, 은메달 30만원, 동메달 20만원으로 일반 체육선수가 받는 금메달 60만원, 은메달 40만원, 동메달 20만원과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장애인 선수와 지도자들은 우리의 관심 밖 외로운 환경 속에서 운동에 전념하며 울산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차별 없는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 이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경제적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