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한불 국방전략대화…"사이버안보로 협력 다변화"
한국과 프랑스 국방당국자들이 만나 사이버 안보 등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1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국방부 알리스 귀통 국제관계전략본부장과 제6차 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를 열었다.

양측은 한반도와 아태 지역 안보상황을 논의하고 향후 사이버안보 등의 부문으로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프랑스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 접점을 찾고 다양한 다자회의들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고, 프랑스 측은 남북·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불국방전략대화는 2007년 양국 간 국장급 국방정책 실무회의를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차관보급으로 격상한 뒤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핵보유국이자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최대 군사강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