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시즌 다가오자 단체장 도전 경북도 고위 공무원 줄사퇴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단체장 출마 등을 준비해온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서태원 봉화 부군수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구미시장 선거에, 서 부군수는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도 조만간 사퇴할 예정이다.

김 정무실장도 구미시장 선거에 나선다.

이창재 김천 부시장은 내년 김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로 사실상 명퇴가 어려워졌다.

경찰은 이 부시장이 경북도 감사관 재직 때 안동시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감사 과정과 징계 절차·수위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보고 고발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관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명퇴했다.

송 전 본부장은 내년 경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

이부형 경북도 경제특보는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내년 대통령 선거 캠프 참여를 위해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와 별도로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간부 공무원 2명 정도가 명퇴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이 명퇴한 뒤 도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벌써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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