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민간기록물 대상에 '1940년대 광복군 포대·표식' 선정

전북 익산시는 지역의 기록 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개최한 '제1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대상에 1940년대 한국광복군이 사용했던 포대와 표식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숨겨왔던 너의 기록을 보여줘'라는 주제로 8∼10월 공모한 결과 749점의 익산지역 근현대사 기록들이 수집됐다.

이들 기록에 대한 두 차례 평가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10건 등 총 17건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포대와 표식은 한국광복군이 활동한 조령지대(남경)에서 1940년대 함열역으로 보낸 것이다.

당시의 독립운동을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고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최우수상은 1900년대 이리 농림학교 졸업 기념 사진첩·임업 실습일지 등의 기록과 춘포면 도정공장 운영 당시 사용했던 곡물검사 기준품·쌀 포대·쌀 등급을 표시했던 고무인 등의 기록물이 뽑혔다.

익산시, 민간기록물 대상에 '1940년대 광복군 포대·표식' 선정

이밖에 1970년대부터 2020년까지 쓴 일기, 이청천 장군 대동청년단 결성식 참석 사진, 1950년대 익산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서전 초고 원고, 33년간 교사로 재직하면 받은 월급명세서 및 교무수첩, 민주화운동 관련 포스터 등이 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준다.

익산시 민간기록관리위원회는 "공모전에 익산의 교육, 독립운동,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근현대의 기록물이 많이 수집돼 고무적"이라며 "소중한 익산의 기록들을 전시·교육 등을 통해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시민기록관이 설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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