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과 북극을 세계 중심으로' 주제로 5일까지 울산서 개최
'역대 최대'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막…러 28개 지방도시 참여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의 폭을 확대하기 위한 지방협력포럼이 역대 최대 규모로 3일 울산에서 막을 올렸다.

울산시는 3∼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러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 참가 지역은 국내 17개 시·도, 러시아 극동관구 11개 지방자치단체 등 기존 28개 지방정부에다 러시아 북극 지역 7개 지자체가 추가돼, 총 35개로 늘었다.

행사 참여를 위해 러시아 중앙정부와 주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러시아에서만 100여 명이 울산을 방문한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3일에는 참가단체 홍보관 개관식과 관람, 환영 만찬 등이 진행된다.

4일에는 개회식, 공식 오찬, 지방정부 양자 회담, 전체 회의(서밋), 환영 만찬 등 공식 행사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세션, 무역상담회, 홍보관 운영, 러시아 현대미술전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역대 최대'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막…러 28개 지방도시 참여
핵심 행사인 지방정부 양자 회담은 참가를 원하는 지자체 간 1대 1회담 행사다.

울산·충남·전북·경북·제주·포항 등 국내 지자체와 연해주·사하공화국·사할린주·캄차카주 등 러시아 지방정부가 참석해 지역 간 교류와 협력 현안을 논의한다.

울산은 연해주, 사하공화국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지방정부 전체 회의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제4차 포럼 개최지인 러시아 사할린 주지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양국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신동방정책 실천을 위한 협력 확대, 에너지 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울산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밖에 북극항로 물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분야별 전문가 세션,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의회외교포럼, 16개 러시아 기업과 국내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 참가 지역의 산업과 관광을 소개하는 홍보관 운영, 러시아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는 러시아 현대미술전 등이 진행된다.

5일은 울산지역 관광과 환송 오찬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이번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 글로벌 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각각 1·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 울산에 이어 내년 4차 포럼 개최지는 러시아 사할린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