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는 개회식, 공식 오찬, 지방정부 양자 회담, 전체 회의(서밋), 환영 만찬 등 공식 행사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세션, 무역상담회, 홍보관 운영, 러시아 현대미술전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핵심 행사인 지방정부 양자 회담은 참가를 원하는 지자체 간 1대 1회담 행사다.
울산·충남·전북·경북·제주·포항 등 국내 지자체와 연해주·사하공화국·사할린주·캄차카주 등 러시아 지방정부가 참석해 지역 간 교류와 협력 현안을 논의한다.
울산은 연해주, 사하공화국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지방정부 전체 회의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제4차 포럼 개최지인 러시아 사할린 주지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양국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신동방정책 실천을 위한 협력 확대, 에너지 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울산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밖에 북극항로 물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분야별 전문가 세션,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의회외교포럼, 16개 러시아 기업과 국내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 참가 지역의 산업과 관광을 소개하는 홍보관 운영, 러시아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는 러시아 현대미술전 등이 진행된다.
5일은 울산지역 관광과 환송 오찬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이번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 글로벌 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 간 합의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각각 1·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국내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증상이 성병과 비슷해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일(현지시간) 런던의 첼시&웨스트민스터 병원 등의 연구진은 감염병 분야 학술지인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최근 원숭이두창의 증상이 예전과 다른 양상이며, 성병과 비슷해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들이 5월14일부터 25일 사이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환자 54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67%는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57%는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자의 94%는 병변이 항문과 생식기 주변에 있었다.연구진들은 이 같은 최근 감염 양상이 감염자의 대부분이 열이 나고 얼굴과 목, 팔다리 등을 중심으로 피부 병변이 발생하던 예전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연구진들은 "지금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6분의 1은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원숭이두창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영국에선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이 1125건 확인됐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낡은 상수도관 세척하다 누수 발생" 2일 서울 양천구 신정3·4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나오다 6시간만에 정상 급수가 이뤄졌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께부터 신정3·4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 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 조치 후 오후 6시께 정상 급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1986년 부설된 상수도관 세척을 위해 작업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배관 접합부위가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게 원인으로 파악됐다. 본부는 오후 4시께 누수 복구를 마쳤고, 인력 20명을 투입해 주요 배수관과 연결된 소화전들을 활용해서 수도관을 세척했다. 수도관 세척과 함께 실시간으로 수질 모니터링을 한 결과 오후 4시께부터 정상 수질을 회복했다. 신정4동 안산 어린이공원 앞 수질감시 장치의 탁도는 이날 정오께 4.66NTU까지 올라갔으나 수도관 세척 후에는 0.34NTU로 떨어졌다. 정상 수질 기준은 0.5NTU 이하다. 본부는 "추가 세척을 한 후 오후 6시부터 정상급수를 시작했다"며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2차 사고에 대비해 주변 일대를 추가로 세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2일 오후 6시까지 8000명대 초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8547명보다 518명 적은 수치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주 전인 지난주 토요일(6월25일) 같은 시간(5056명)과 비교하면 2973명 증가했다.최근 일주일간 동시간대 확진자는 △25일 5056명 △26일 2837명 △27일 8317명 △28일 8447명 △29일 7785명 △30일 7988명 △7월1일 8547명 △7월2일 8029명 등이다.'휴일 효과' 등 영향에 따라 적게는 2000명대에서 많게는 80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수도권에서 4575명이 확진돼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확진자는 3454명이다.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2326명 △서울 1811명 △경북 527명 △경남 473명 △인천 438명 △부산 366명 △울산 285명 △강원 269명 △전북 268명 △전남 248명 △충남 195명 △광주 188명 △대구 186 △제주 182명 △대전 169명 △충북 91명 △세종 7명 등이다.전날에 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확진자가 감소했다. 수도권 감소폭은 367명이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385명, 26명 감소한 반면 인천에서는 44명 소폭 늘었다.비수도권의 경우 전날 대비 감소폭은 151명이다. 비수도권은 세종·경북·부산·경남·광주·전남·제주 등 7개 시도는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7개 시도는 감소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