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 파리공원에 작년 가을과 올해 심은 튤립 3만송이가 피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인 봄꽃인 튤립은 3월 말에서 4월 초 개화한다. 파리공원에는 에펠탑 모형이 있는 파리광장 자수화단에 튤립 9천송이가 몰려 있고, 튤립 색상도 빨강, 노랑, 백색 등으로 다양하다. 파리공원 내 커뮤니티센터 '살롱 드 파리'(Salon de Paris)는 튤립 개화에 맞춰 4월 6∼7일 영화 상영, 꽃꽂이 수업 등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KBO 산하 마케팅 자회사인 케이비오피(KBOP) 관계자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경찰에서 송치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BOP는 리그 스폰서십 선정 관리나 리그 공식 후원사 유치 관리, 각 구단에서 위임받은 통합 상품화 사업, 리그 중계권 사업 등을 맡고 있는 회사다. 이날 검찰의 강제수사는 공교롭게 올해 KBO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하루 전 이뤄졌다. /연합뉴스
원용걸(60) 제10대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의 취임식이 30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고 학교 측이 31일 밝혔다. 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챗GPT의 등장 등 연구와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이라며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첨단 융복합 연구를 주도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혁신, 연구혁신, 창업 혁신, 글로벌 혁신, 인프라 혁신 등 5대 중점 분야 발전 전략도 발표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원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3월부터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정경대학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원 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이달 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