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약제 누출사고에 서울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전수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월 5일까지 시내 모든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일 발생한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소화약제 누출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설치된 시내 건축물 총 1천348곳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소화설비 관리 체계, 시설 유지 및 관리 적정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소화약제가 의도치 않게 방출될 경우 실내 산소농도 저하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점검을 통해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 등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