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20개국 노동조합협의체(L20) 회의가 27∼2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2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회의 주제는 '인간을 위한 번영 실현과 지구 보호를 위한 노동자 요구'로, 총 6개의 세션별 회의를 진행한다.

L20은 성명에서 "많은 개발도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 이하"라며 "G20은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전방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유엔 지속 가능 목표와 파리협정의 목표를 실현하면서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노총 허권, 민주노총 양동규 부위원장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