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파크루지·이월드 등 학교별 예약 급증
놀이공원·레저시설은 이미 '북적'…대구·경북 체험학습 활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놀이공원·레저시설은 학생 체험학습으로 이미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학생 야외 체험학습을 위한 학교별 예약이 쇄도해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청도에 있는 군파크루지는 9월까지 월별 체험학습 예약자 수가 100명대에 그쳤으나 10월 1천987명, 11월 2천644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달에 30여개교가 예약해 다녀갔거나 이용 중이고, 11월에 25개교가 예약한 상태다
4월 186명, 5월 225명, 6월 129명, 7월 123명, 8월 139명, 9월 93명 등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극도로 제한됐다가 완화하는 분위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군파크루지 관계자는 "이달부터 학생 체험학습이 본격화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를 털어내는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 이월드도 100명 안팎이던 체험학습 예약이 이달에 3천여명으로 늘었다.

이월드 관계자는 "경남지역 학교에서 예약이 잇달아 11월 예약자 수가 현재까지 4천명을 넘어섰다"며 "경북지역 학교는 영주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교육당국의 외부활동 자제 지시로 아직 뜸한 편이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 산재한 체험학습 시설에도 체험학습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주는 관광시설이 몰린 도시인 만큼 학생 체험학습이 활발해지면 활기를 띤다"며 "경주월드의 경우 10월 예약자 수가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