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서 출범식…"경제 주역으로서 권리 실현 돕겠다"
플랫폼 노동자 위한 공제회 출범…생활안정·건강증진 지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6일 배달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공제회를 만들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공제회) 현판식·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공제회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매개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를 위한 ▲ 생활 안정 공제 사업 ▲ 건강·복지 증진 사업 ▲ 직업환경개선·직업능력 개발 사업 등을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가 시중은행 적금 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납입금액 월 10만원에 대해 연간 최대 24만원의 이자를 지급한다.

또 국가자격증 취득, 직업 교육 이수, 직무테스트, 면접 등에 필요한 비용을 1인당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재단 설립·사업에 필요한 기금은 한국노총 산하 조직들의 모금과 금융산업공익재단 후원으로 조성됐다.

특히 금융산업공익재단은 플랫폼 노동자의 자산 형성·직업 훈련에 연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김동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공제회는 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들이 시혜적 보호를 받는 대상이 아닌 우리 사회의 경제 주역으로서 권리를 실현하는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공제회가 소득이 불안정하고 기존의 사회 안전망에서 빗겨 난 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를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플랫폼 노동자는 179만명, 프리랜서는 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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