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천500원에 6명 공유…한국 오리지널 'Dr.브레인' 공개
애플TV 4K·애플TV 앱도 선봬…Btv 기본 셋톱으로 제공
애플TV+ 11월 4일 국내 출시…SKB와 제휴
애플이 SK브로드밴드(SKB)와 손잡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와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TV 4K'를 한국에 출시한다.

자체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애플 원'도 제공한다.

◇ 애플TV+, 업계 최초 오리지널 전용 구독서비스
애플은 애플TV+와 애플TV 4K, 전용 애플리케이션 애플TV 앱을 11월 4일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TV+는 업계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구독자는 애플TV 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광고 없이 주문형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6천500원이고, 7일 무료 체험도 제공된다.

최대 6명까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

콘텐츠는 한국어 자막 또는 더빙 버전이 제공되며, 청각장애인 및 난청 환자를 위한 자막이나 폐쇄자막도 있다.

애플TV+는 출시일에 맞춰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김지운 감독 연출, 조재홍 작가 각본의 SF 스릴러 작품으로,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온다.

애플TV+는 이외에도 '테드 래소', '더 모닝 쇼', '어둠의 나날', '파운데이션', '인베이션', '서번트' 등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 애플TV 앱, 국내외 콘텐츠 추천 서비스 제공
애플TV 앱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 애플TV에 기본 탑재돼 있으며, 일부 삼성 및 LG 스마트TV,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일부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에도 탑재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 애플TV 기기를 9월 17일 이후 구입한 고객은 3개월간 애플TV+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국 고객은 애플TV 앱에서 웨이브와 왓챠, Btv, 디즈니플러스 등 유명 비디오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맞춤화된 콘텐츠 추천을 받을 수 있다.

CJ ENM, 롯데, 쇼박스, NEW콘텐츠판다, 메가박스 등 국내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파라마운트, 소니, MGM, 라이온스게이트 등 미국 스튜디오가 제작한 콘텐츠도 추천된다.

애플TV+ 11월 4일 국내 출시…SKB와 제휴
◇ '애플TV 4K' 통해 OTT·게임·뮤직 등 제공…'시리 리모트' 별매
모니터나 TV에 연결하는 기기인 '애플TV 4K'와 애플TV 앱을 이용하면 애플TV+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비디오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애플 뮤직으로 음악을 듣고 애플 아케이드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게임과 피트니스, 교육 등 앱을 애플TV 4K로 이용할 수 있다.

자체 A12 바이오닉 칩을 내장한 애플TV 4K는 고해상도 영상을 초당 60 프레임(60fps)으로 매끄럽고 다이내믹하게 재생해준다.

시리 리모트는 직관적인 클릭패드 컨트롤로 애플TV 4K를 더욱 손쉽게 즐기게 해준다.

신규 및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애플TV 4K를 기본 셋톱박스로 받아 Btv 실시간 TV 콘텐츠와 VOD,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

애플TV 4K 가격은 23만9천원부터이며, 시리 리모트는 6만9천원이다.

애플은 애플TV+와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모든 구독 서비스를 하나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원'도 국내에 선보인다.

개인 요금제는 아이클라우드+ 용량 50GB를 포함한 애플 서비스를 매월 1만4천900원에 제공하며, 가족 요금제는 아이클라우드+ 용량 200GB를 포함한 서비스를 매월 2만900원에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