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1 경북형 신산업 스케일업 콘퍼런스 ①
김진욱 담따프레시 대표 "연내 가맹점 100개 목표"
코로나19 밀키트 열풍 이끌어 "3년 내 코스닥 상장"
'2021 경북형 신산업 스케일업 콘퍼런스'가 다음달 1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숱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묵묵히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경북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성공 DNA를 확산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가 마련한 행사다.
올해 행사 주제는 '경북의 그랜드 디자인과 경북형 신산업&스케일업'이다. 디지털 전환 등 급변의 시대에 새로운 전략 산업을 찾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동력을 제공한다는 의미와 목표를 담고 있는 주제다.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채장보단'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담따프레시'와 '동민산업협동조합'이 스케일업 성공사례로 소개될 예정. 모두 경북 영천을 기반으로 각각 밀키트 제조와 유통, 플라스틱 원료 재활용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벤처기업들이다.
행사에 앞서 두 회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뷰는 김진욱 담따프레시 대표, 강원철 동민산업협동조합 대표 순으로 총 2회에 걸쳐 영상과 함께 일문일답식으로 소개한다.
다음은 김진욱 담따프레시 대표(사진)와의 일문일답. (아래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대 나이에 대기업 타이틀을 버리고 창업에 나선 이유는. 삼성웰스토리와 신세계푸드에 근무하던 중 위탁급식의 틈새시장을 확인하고 2003년 위탁급식 전문회사 대현에프앤에스(FnS)를 창업했다. 당시 나름 성공에 대한 확신이 컸기 때문에 생각보다 대기업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질 수 있었다. 현재 운영 중인 담따프레시는 2016년 대현에프앤에스가 100%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직원에서 대표로 위치가 바뀌면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나. 사업 초기 어려운 점이 참 많았다. 직원일 때는 담당업무만 잘 관리하면 됐지만 대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야 했다. 특히 직원들의 잦은 이직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근무환경이 좋지 않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조리 담당 직원들의 이직이 잦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자체적으로 전처리 센터를 설립해 조리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문제를 해결했다.
▶오픈마켓 대신에 DtoC(소비자 직접거래)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밀키트 사업 초기엔 쿠팡, 위메프, 티몬 등과 같은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공급했다. 그러다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 광고비 부담이 언젠가는 한계로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가격인상 요인이 돼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봤다.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직접 가맹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식품시장에서 밀키트 인기가 뜨거운데 실적은 어떤가. 농축산 반가공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중 편의점 3개사에 납품하면서 연간 매출이 100억원까지 올라간 상태다. 밀키트의 경우 D2C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가맹점은 4개월 만에 대구와 경북, 서울, 부산 등에 40여개가 문을 열었다. 연내 오픈 예정인 30개 매장 포함해 올 연말까지 100개까지 매장을 늘리고 회사 인력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밀키트 무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어떤가. 밀키트는 택배문화의 하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밀키트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5년 정도 앞당겨 졌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택배문화가 일반화되고 주문부터 배달까지 이뤄지는 배송과정이 시스템화 되면서다. 무인매장은 배송 지연 문제에서 자유롭고 소비자가 부담없이 언제든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을 이용해 주문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무인 매장 외에 밀키트가 지닌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담따프레시의 밀키트 대부분은 스토리를 품고 있다. 김천 지례 흑돼지, 경주 미정당과 콜라보한 대구식 납작만두 떡볶이 등이 대표적이다. 김천 지례 흑돼지 관련 간장파채 불고기와 짜글이, 매콤 불고기 등 다섯 가지 매뉴는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기도 하다. 담따 본사가 있는 경북 영천의 주산물인 과일을 이용한 다이어트식, 한방 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밀키트, 비건 푸드 밀키트 등 새 매뉴를 개발하고 있다.
▶밀키트 판매 외에 구상 중인 사업이 있나.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에 맞추기 위해 간편성을 부각한 밀키트 외에 체험형(교육형) 밀키트, 건강기능식(메디푸드)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BTS(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킹덤 등과 같이 밀키트로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생각하라,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 말하라,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 행동하라, 그러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3년 뒤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주목하는 트렌드가 있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 늘 가는 식당, 늘 가는 반찬가게도 끊임없이 새로운 매뉴를 개발해 선보여야 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분기 단위로 매뉴를 리뉴얼하고 있다. 여름철 냉면, 겨울철 해물탕 같은 제철 밀키트 외에 마라, 떡볶이와 같은 280여개 신매뉴를 보유하게 된 배경이다. 앞으로 경북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늘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
'2021 경북형 신산업 스케일업 콘퍼런스'가 다음달 1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경북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가 마련한 행사다. 주제는 '경북의 그랜드 디자인과 경북형 신산업&스케일업'.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전략 산업 발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확산의 목표를 담은 주제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채장보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민산업협동조합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 성공사례로 소개될 예정.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으로 예비 유니콘에 이름을 올린 유망 기업으로 손꼽힌다. 경북형 신산업 스케일업 콘퍼런스를 앞두고 강원철 동민산업협동조합 대표(사진)를 만났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아래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업에 나서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사출 회사에서 10여년간 근무했다. 그러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 열망으로 2013년 회사를 나와 회사를 차렸다. 처음엔 농업용 폐비닐을 이용하는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사업을 했다. 농업용 폐비닐 중에서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폐비료포대로 시작했다.▶특별히 곤포 사일리지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인가.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화재로 운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있었다. 축사에 버려진 곤포 사일리지가 화재의 원인이었다. 당시 곤포 사일리지는 축산 농가에 꼭 필요한 포장재이면서도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었다. 수거업체도 없어 농가에선 자체 소각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불현듯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뛰어들었지만 처음엔 쉽지 않았다. 곤포 사일리지는 연성과 접착력이 강해 분쇄과정이 어려운 데다 볏짚 등 이물질을 여과하는데도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했다. 재활용 시장에서 외면받은 이유를 알겠더라.▶곤포 사일리지 재활용 분야에서 동민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현재 국내서 버려지는 곤포 사일리지는 연간 약 1만2000톤에 달한다. 전국에 16개 곤포 사일리지 재활용 업체가 있는데 동민산업이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55%를 처리한다. 원료 형태인 80미크론 이상 필름을 뽑는 기술력을 갖춘 곳도 동민이 유일하다. 다른 회사들이 처리 물량 확보에 집중할 때 기술개발 등 품질 향상에 주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꼽힐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창업 첫 해 회사 매출은 3000만원이 전부였다. 지금은 100억대까지 올라갔다. 국내는 2개 공장이 가동 중이고 현재 대기업과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수백 억원을 투자해 영천 금호오계공단 내에 5개 생산라인을 갖춘 3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라인이 늘어난 만큼 회사 실적도 지금보다 몇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높은 점유율에도 해외로 눈을 돌린 이유는 무엇인가. 2013년 회사 설립했지만 본격적인 생산은 2015년부터 시작했다. 2017년 제2공장을 준공해 현재 2개 공장, 5개 라인에서 하루 평균 50톤 가량의 농업용 폐비닐을 처리하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경제성장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 법인과 공장을 설립한 것도 아세안이 경제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선 총 4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관련 기술 특허도 여럿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폐플라스틱 비닐을 분쇄하고 세척해 압출, 커팅 하는 일련의 모든 공정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했다. 그 결과 이물질 여과를 위한 스크린 체인저 관련 특허 3건, 기타 플라스틱 리사이클 공정기술 6건 등 모두 9건의 공정기술을 확보하게 됐다.▶앞으로의 계획, 포부를 밝혀달라.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부터 적극 공략해 나갈 생각이다. 철저한 품질관리, 끊임없는 기술개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경영 등을 통해 모범적인 ESG기업이자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allmice@hankyung.com
"'안동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방 소멸 극복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습니다"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사진)은 "올해부터 10년간 지역 기업이 원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매년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 대학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직원 50명의 작은 회사로 시작해 기업 가치 13조원 대기업으로 성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지역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지방 소멸을 야기하는 청년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다.박 부시장은 내달 1일 안동에서 열리는 '2021 경북형 신산업 스케일업 콘퍼런스'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대학에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기업에선 이들을 고용하는 지역 대학과 중소기업에 대한 입체적 지원이 안동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북형 신산업 스케일업 콘퍼런스는 지역 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가 여는 행사다. 다음은 박 부시장과의 일문일답. (자세한 인터뷰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이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지역 대학에서 양성하고,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를 기업이 고용할 수 있도록 시가 관련 R&D 투자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어떻게 하면 지방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라는 절박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지방 소멸의 첫 단계가 대학 소멸이라는 판단에서 지난해부터 시와 시의회, 기관·단체, 대학 관계자 등이 수시로 모여 '지역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한 사업인 만큼 기존 기업 지원, 일자리 사업보다 더 입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시행 반 년 만에 정부가 우수 일자리 사업 모델로 평가했는데 비결은 무엇인가. 올 3월부터 시작한 사업에 150여 명의 지역 청년이 참여했고 이들 중에서 30여 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안동의 대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60명 인턴십 참가자 중 20명이 정규 직원으로 고용됐다. 지방에서도 충분히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고 동시에 기업은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셈이다. 청년 인구 감소가 지방 소멸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예산만 쏟아붓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양질의 좋은 일자리가 나오려면 궁극적으로 기업이 살아야 한다. 기업 성장 측면에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이 지역 기업의 R&D 투자를 지원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업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 확보와 인건비 부담을 덜고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 일석이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일자리를 늘리려면 새로운 산업 육성도 필요하지 않나.정부로부터 그린바이오 대마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산업용, 의료용 대마 생산·가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마 중에서 마약 성분이 낮고 치매, 간질 등 희귀병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햄프의 천연추출물을 이용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마 햄프를 지역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안동과학대에 바이오햄프과를 신설, 신입생 40명을 받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들어갔다. ▶지역 기업에 대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들이 지방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의 3~4년 단위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대학에 관련 학과나 프로그램을 개설해 맞춤 인재를 키우고 있다. 인력 양성에 있어서만큼은 기업이 전혀 신경쓰지 않도록 시와 대학이 교육 전과정을 관리·운영한다. 2012년 직원 50명으로 시작해 현재 전체 직원 600명, 기업가치 13조원 대기업으로 성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와 같은 인력 지원을 통해 인력 수요를 맞춰 왔다.▶안동이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 관광도시로서 안동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봉정사와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유교책판 등 다섯 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유일한 도시다. 지금도 종가에서 600년 전부터 전해지는 예법, 음식 등 유교문화를 직접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스마트기기 하나로 편하게 안동의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문화·관광학과와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준비 중이다. allmice@hankyung.com
유통기업 신세계가 온라인 인문학 축제와 청년 영웅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세계가 대학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뿌리가 튼튼한 청년 영웅 지식향연' 프로그램이다. 신세계의 지식향연은 국내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인문학이 테마다.올해 지식향연 테마는 나폴레옹 서거 200주년에 맞춰 '혁명의 제국'이 주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의 시기로 꼽히는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제국 시대의 역사적 고찰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변화, 변혁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강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방역 조치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지난 5일 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지는 강연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송기정 이화여대 교수, 주명철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유현준 건축가, 송동훈 문명탐험가, 앤드류 로버츠 역사학자 등이 맡는다.강연은 인문학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유튜브에 올라온 지식향연 강연 영상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문학 이야기'를 댓글로 남기면 경품을 주는 댓글 이벤트도 한다. 경품은 아이폰13 프로맥스(1명), 에어팟프로(1명), 이마트24 5만원 상품권(50명) 등이다. 지식향연의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청년 영웅단은 다음달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교육(강연) 영상을 보고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선발된 30명 청년 영웅단에게는 온라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신세계 지식향연 홈페이지 또는 대외활동·공모전 포털사이트인 올콘에서 확인하면 된다. allm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