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고령사회 진입…시설 개선하고 스마트 장비 구축
인터넷·와이파이는 기본…부산 '스마트 경로당' 추진

부산시가 경로당에서도 온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며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경로당' 조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시내 경로당의 60%가량인 1천440곳에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내년에는 해당 경로당에 스마트 스크린, 화상 카메라, PC를 설치하기 위해 18억7천여만원을 편성하는 예산안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와 시의회 심의를 거치면 확정된다.

나머지 경로당은 추후 예산을 확보해 스마트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에 경로당 77곳에서 스마트폰 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효과가 있으면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월 1회 운영하는 경로당의 문화, 여가 프로그램도 주 2∼3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는 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내 경로당 500곳에 대한 도배, 장판, 화장실 개보수 등 시설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경로당 시설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이 지난 9월 말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부산의 인구는 335만8천763명이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67만4천420명으로 전체의 20.08%를 차지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20일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고령친화 도시야말로 부산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