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점점 잃어가…얀센 접종 후 바보 엄마가 됐습니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얀센접종후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시력이 나빠지면서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타고 내리는 유치원 버스를 구분하지 못하고 아이의 손톱을 다듬어주다 상처를 냈다. 스스로가 우울해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네 병원 안과에서 '시력측정 불가'라는 진단과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소견서를 받고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검사를 했으나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해주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청원인은 "이제 더는 운전을 할 수도 없고 딸이 불러도 울먹이는지 웃고 있는지 표정을 알 수가 없는 바보 엄마가 됐다"며 슬퍼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모든 삶이 달라졌다. 앞으로 이렇게 살 생각에 비참하다"며 "점점 더 잃어가고 있는 시력 때문에 하루라도 딸 아이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나라에서 권유하는 백신을 맞고 저는 왜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할까요"라며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해달라"고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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