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교육과정 공청회서 연구자들 제안…"중3-2 진로연계교육 도입"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현행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사실상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고교학점제 시행 시 모든 선택과목에 석차가 아니라 성취도를 매기는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가 22일 개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연구자들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승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연구실장은 '2022 개정 초중학교 교육과정 개선 연구' 주제발표에서 "자유학기 운영 시기를 현재와 같이 1학년 1학기 또는 1학년 2학기로 유지하면서 운영 시수를 1학기 운영 시 170시간에서 102시간으로 축소하자"고 제안했다. 102시간 운영 시 17주 기준 주당 6시간(3일)으로 해 주제 선택 2개와 진로 선택 1개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중학교 1학년 2개 학기 동안 실시되는 자유학년제를 학기 단위로 운영하는 자유학기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 실장은 또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 탐색 및 진학 준비를 위한 진로연계교육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실장은 초등학교에서는 인공지능과 생활, 역사로 보는 우리 지역 등 다양한 선택 활동 또는 선택 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홍원표 연세대 교수는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개선 연구'에서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성취평가제 적용 범위를 진로선택과목에서 전체 선택과목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2025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모든 선택과목에 대해 A, B, C 등으로 성취도를 부여하는 성취평가제를 적용하고 공통과목만 현행 석차 등급제를 유지하자고 했다. 아울러 고교학점제에서 과목 이수 기준에 미달한 미이수자에 대해 보충 이수를 지원해 학점 취득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 등을 통해 계속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은 교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고시되며, 초·중·고 학교 현장에는 2024년, 2025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연합뉴스
기초학력 성취 수준이 교사·친구와의 관계 등 학교생활과도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수준 기초 미달 여부에 따른 교육 경험과 성장의 차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 보고서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집단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추적한 것을 바탕으로 한 연구다.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수준 기초 미달 여부에 따른 교육 경험과 성장의 차이를 종단적으로 분석했다. 초등학교 5학년 혹은 6학년 시기에 ‘한국교육종단연구’가 개발한 기초능력검사지에서 국어, 영어, 수학 중 한 과목이라도 기초 미달이었던 학생은 ‘기초 미달’로 분류했으며, 이외의 학생들은 ‘기초 이상’으로 분류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 기초 이상 학생들은 교사와의 관계를 기초 미달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보고했다. 학업성취 수준 기초 미달인 학생은 2015년 3.64점(5점 척도)에서 2019년 3.70점으로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높아지긴 했으나, 기초 이상인 학생보다 0.06~0.17점 낮았다. 기초 미달 학생들은 기초 이상 학생들에 비해 친구와의 관계도 상대적으로 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가정에서의 지원도 차이가 났다. 기초 미달 학생의 학부모는 기초 이상의 학생에 비해 자녀에 대한 학업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의 수준이 일관되게 낮았다. ‘자녀를 격려한다’ ‘자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등의 질문으로 측정한 부모의 정서적 지원 조사에서 기초 미달인 학생은 2015년 3.93점에서 2019년 3.91점으로, 기초 이상인 학생보다 0.09점~0.13점 낮게 나타났다.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보다는 타인을 먼저 배려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나 장애인이 타면 자리를 양보한다’ 등의 문항으로 측정한 타인 배려 정도에서 기초 이상인 학생이 미달인 학생보다 일관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보고서는 “중·고교 시기를 거치면서 초등학교 시기 학업성취 수준이 기초 미달이었던 학생들과 기초 이상이었던 학생들의 가정에서의 교육 경험과 지원, 학교 내 교육 경험 등의 특성이 일관되게 차이가 있었다”며 “이러한 차이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차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 인력을 교원수급계획에 반영하고, 학교에는 기초학력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정부·교육청·학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N次贴Ncìtiē포스트잇A: 你有N次贴吗?A: Nǐ yǒu Ncìtiē ma?A: 니 여우 엔츠티에 마? B:刚好用完了,还没买呢。B: Gānghǎo yòng wán le, hái méi mǎi ne.B: 깡하오 융 완 러, 하이 메이 마이 너.A: 我想写点儿啥,就是找不到纸。A: Wǒ xiǎng xiě diǎr shá, jiùshì zhǎo bu dào zhǐ.A: 워 시앙 시에 디알 샤, 지스 쟈오 부 따오 즈. A: 포스트잇 있어? B: 마침 다 썼어. 아직 안 샀는데. A:뭘 쓰고 싶었는데 종이를 못 찾아서. 단어 有 있다 / 刚好 때마침 / 用完 다 사용하다 还没 아직~하지 않았다 / 买 사다 / 想 하고 싶다 写 쓰다 / 啥 무엇 / 找不到 못 찾다 / 纸 종이 한마디 일상생활 또는 업무용 문구로 자주 사용되는 포스트잇은 중국어로 뭐라고 부를까요? 바로 ‘N次贴’라고 합니다.‘N次’는 ‘여러 번’이란 뜻이고 “贴”는 ‘붙이다’의의미입니다. 즉 ‘여러 번 붙일 수 있는 메모지’의 뜻입니다. 시사중국어학원 쉬시에시에 강사 <한경닷컴 The Lifeist> 시사중국어학원"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