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에서 '뉴노멀 시대의 경찰 활동 전략'을 주제로 2021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는 우리나라 주도로 전 세계 경찰 총수를 초청해 국제 치안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로,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최초로 열리는 치안 총수급 국제회의로 주목받고 있다.

회의에는 24개국 내무장관과 경찰청장 등 고위 치안 관계자들이 대면으로 참석하고 온라인으로도 14개 국가가 함께해 총 38개국·국제기구의 경찰 리더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치안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위협을 정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초연결사회에서의 사회적 약자 보호, 초국가 범죄 대응 방안이 마련되리라 생각한다"며 "한국은 치안 전문가 파견, 외국 경찰 초청 연수, 치안 협력사업을 통해 치안 분야의 글로벌 협력에 힘쓰고 있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선진국으로서 인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이 가장 주목해야 할 뉴노멀 현상은 초연결사회 속 범죄양상의 변화와 빠른 전파, 사회적 약자가 겪는 치안 양극화와 안전 격차라고 강조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 습득 등 미래 치안에 대한 투자와 국가 간 치안 협력이 중요하며 약자를 배려하는 휴머니즘 기반 치안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본행사에서는 해외 치안 총수들뿐만 아니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종양 인터폴 사무총장이 축사했으며 16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이 참석했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짐 데이토 교수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유연한 경찰 활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치안 총수 양자 회담은 행사 기간 각국 경찰대표들과 개별 진행된다.

김 청장은 초국가 범죄 대응, 치안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재외국민 보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경찰청장들, 서울서 '뉴노멀 시대 치안 전략' 논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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