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유원지·하중도 등 5곳 거점 개발…"2030년까지 1조 이상 투자"
대구 금호강 일대 명품정원으로 바뀐다…강변도로 신설
대구 도심 외곽을 흐르는 금호강을 따라 거대한 정원 개념의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구체화하고 있다.

안심습지, 동촌유원지, 금호워터폴리스, 하중도, 낙동강 합류점 5개 거점은 집중적으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기본계획 시민 공청회를 유튜브 채널 대구시정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2년 시작해 오는 2030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구 금호강 일대 명품정원으로 바뀐다…강변도로 신설
시는 우선 금호강 대구권역 시점과 종점에 해당하는 안심습지와 달성습지, 하중도를 지방 정원으로 조성한다.

산책로, 어르신 놀이터, 문화공간, 익스트림 체험공간, 잔디광장 등도 보강한다.

금호강 접근성 개선을 위해 금호강변도로를 건설하고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민이 도시철도 정거장에서 금호강, 신천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금호강∼신천 하천 탐방 전용 공영 전기자전거를 운영한다.

또 안심습지 일원(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정원), 동촌유원지(호국 교육 공간), 금호워터폴리스(문화관광 코스), 하중도(연중 시민이 즐겨 찾는 명품 정원), 낙동강 합류부(디아크문화관∼달성습지 연결 교량 설치해 관광객 유치) 등 금호강 거점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수변 랜드마크 조성이 추진된다.

시는 갈수기 금호강 수량 부족 및 수질 악화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금호강 수질개선 용수를 추가 확보하고 하천 주변 오염원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팔달교 하류 지역에 추가로 가동보를 설치해 하중도 인근에도 풍부한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금호강 일대를 시민들의 일상이 녹아드는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