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민주노총 총파업대회…5천여 명 참가해 도심 행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있는 중구 봉산육거리 일대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지역 노조 관계자들도 함께해 주최 측 추산 약 5천여 명이 참가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집회에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어 산하 조직별로 구역을 나누고 행진 때도 거리를 뒀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집회장 곳곳에서는 참석자들이 명부를 작성하고 손 소독을 하거나, 마스크 위에 투명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노조는 총파업을 선언하며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 공공성 강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 시간여 동안 의제 발언, 문화공연 등을 한 뒤 1.1㎞를 행진해 대구시청 앞으로 이동했다.

노조는 행진 대열을 정리한 뒤 시청 앞에서 20여 분간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다.

투쟁 발언은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과 한국장학센터 콜센터 상담사 직접 고용 문제,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 등 지역 노동계 현안 해결 촉구가 주를 이뤘다.

대구서도 민주노총 총파업대회…5천여 명 참가해 도심 행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