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색으로 물든 도로변…의령군, '명품 100리 꽃길' 조성한다
경남 의령군은 홍의장군과 17장령의 얼을 새겨 숭고한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의령 명품 100리길 꽃길'을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의령 명품 100리길 꽃길'은 오태완 군수 공약사업으로 의령군 화정면에서 지정면까지의 남강 100리(약 40㎞) 길을 관광 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재 선정에 있어 홍의장군 곽재우의 상징적인 특징인 '홍색'인 꽃을 도로변에 입혀 얼을 기리기로 했다.

이는 의령을 상징하는 도구로 '빨간색'을 활용해 도시를 브랜딩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과 맥이 닿아 있다.

또 홍의장군보다 덜 알려졌지만, 역사적인 재조명이 필요한 17장령에 대한 생애 및 업적을 도로 구간마다 스토리텔링화하기로 했다.

오 군수는 "천혜의 환경인 남강에 의령의 특별한 역사가 입혀진다"며 "아름다운 볼거리와 숭고한 역사 의미까지 담은 명품 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사업대상지 최종 검토를 거친 뒤 내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