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민주노총 집회 "비정규직 철폐"…주최측 추산 1천300명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0일 오후 2시께 전북도청 북문 앞 도로에 모여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 1천3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비정규직 철폐하라", "노동법 전면 개정하라", "노동 존중 전북도를 구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를 규탄했다.

박두영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노동자·서민의 정치를 하겠다는 정부가 보수정권과 다르지 않다"며 "노동자와 소통하지 않고 노동 존중이 사라진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거리로 나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현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5m마다 경찰저지선(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노조는 경찰저지선 내에 열을 맞춰 앉아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가 마무리된 뒤 노조원들은 650여m 떨어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