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식생활 지원 시범 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르신께 든든한 한끼 배달…화성시, 식생활 지원 시범 사업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화성시가 절반씩 예산을 부담해 대상 노인 가정에 평일 한 끼씩 식사를 배달해 주는 것이다.

신청자가 한 끼에 2천원씩을 부담하면, 나머지 4천500원은 국비와 시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화성시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배달 사정을 고려해 동부·동탄, 봉담, 향남, 남양지역만 시범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달 현재 총 160여명의 노인이 식사 배달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시범 사업 후 수요자 만족도를 조사한 뒤 사업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민철 복지국장은 "식사 배달 서비스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복지 사업"이라며 "초고령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꾸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