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부산 30명 신규 확진
부산시는 19일 오후 4명, 20일 오전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3천49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해운대구 모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19일 입원해 있는 환자 1명과 같은 병실에 있다가 퇴원한 환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일 같은 병동에서 환자 2명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직원 2명과 환자 2명은 백신접종 2주 후에 발생한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를 시작했고, 병원에 대한 감염 관리를 강화했다.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와 관련해 지금까지 7명이 확진됐다.

부산의 최근 1주일(13∼19일) 확진자는 246명, 하루 평균 35.1명으로 앞선 1주일(6∼12일) 258명, 하루 평균 36.9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20∼30대 확진자가 전체의 36.2%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40∼50대 28.9%, 10대 20.3% 순이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감기 환자가 늘어난다"면서 "감기와 코로나19 감염증을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