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9세는 21일부터 접종…65세 이상 독감백신 예약은 내달 30일까지
75세 이상 '독감백신' 접종률 45.3%…70∼74세 오늘부터 접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더해 매년 시행되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독감백신 접종률이 6일 만에 45.3%(170만6천579명)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70∼74세, 65∼69세 등 세 연령군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12일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데 이어 이날부터는 70∼74세 연령층의 독감 백신 접종도 본격화된다.

65∼69세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세 연령군의 사전 예약 기간은 모두 내달 30일까지로, 실제 접종은 내년 2월 28일에 일괄 종료된다.

대상자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콜센터(☎1339·지자체 콜센터)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추진단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우신 어르신의 경우,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며 "자녀 등 가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 도움을 받아 가급적 PC 또는 모바일과 같은 온라인 기반 예약을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예약 이후에는 독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임신부·13세 이하 어린이 등 국가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접종인 만큼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의료기관에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신분증을 꼭 지참해달라고 권장했다.

아울러 어르신의 경우에는 혼자 접종을 받기보다, 예방접종 여부를 주위에 알린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도움을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