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공무원노조 "지방자치 훼손하는 인사방식 개선하라"

전북 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전공협)는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 훼손하는 인사 방식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전북도는 여전히 14개 시·군 부시장이나 부군수 등 부단체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부단체장은 광역자치단체 아래 시군을 감시하는 역할로 변질하는 등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가 인사교류라는 명목으로 승진한 5급 사무관을 시·군에 내리꽂는 것도 문제"라며 "전북도청이 자신들만 승진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온갖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업무에 매진한 기초단체 공무원들은 승진에서 배제돼 인사 적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전북도청 5급 사무관 비율은 20%가 넘지만 14개 시군은 평균 5%에 그치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기초단체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현행 인사 방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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