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38명 신규 확진

외국인 요양보호사 확진…대구,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검토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더 나왔다.

1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8명이 증가한 1만6천33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달서구 소재 태국음식점 관련이다.

지난 13일 종사자와 이용자 1명이 각각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종사자 1명과 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방문자 4명은 달서구 소재 2개 마사지숍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용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 2명은 달서구 소재 PC방 관련이다.

경기도 수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이 PC방 이용자가 확진된 데 이어 밀접접촉자 검사에서도 감염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은 5명이 됐다.

이와 함께 달성군 소재 교회(2명), 서구 유흥주점(3명), 서구 일가족(2명), 중구 소재 클럽(1명) 등 기존 집단 감염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계는 각각 62명, 40명, 19명, 15명으로 늘었다.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1명은 해외 유입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1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수성구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로 확인돼 입원 중인 환자 등 240여 명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감염경로 불상 또는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 중 5명은 지역 5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어서 이들과 접촉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천300여 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85명으로 255명은 전국 15개 병원에, 328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고 2명은 입원 예정이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40.7%로 위중증 환자용 29.8%, 중등증 및 경증 환자용 35.8%, 생활치료센터 50.9%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