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4일 서울 송파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들이 14일 서울 송파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0시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84명을 기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93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55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0명 △경기 606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1381명으로 82.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북 48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충남 33명 △부산 32명 △전남 24명 △강원 21명 △경남·대전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 8명 △광주 5명 △세종 2명 등 총 289명(17.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대구·인천·광주·세종·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6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총 371명이다.

정부,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하나...방역지침 완화 조정

한편 정부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요으이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완화하고,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했던 완화된 사적 모임 인원 기준을 다른 다중이용 시설에도 적용한다.

이 밖에 정부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 운영을 자정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