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김정현의 'MZ세대 채용트렌드']
MZ구직자 절반 "위드코로나로 채용시장 훈풍 기대"

이르면 다음달부터, 위드코로나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며,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 역시, 구직자와 기업 모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주 취업포털 캐치에서 MZ세대 구직자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6%가 “위드코로나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취준생들의 구직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거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5%가 ‘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1.7%,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를 선택한 사람은 10.8%에 불과했습니다.

취업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답한사람이 56.8%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현재와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36.5%였습니다. 위드코로나 이후, 가장 기대되는 취업활동은 ‘캠퍼스 리쿠르팅’, ‘대규모 채용설명회’와 같은 오프라인 채용행사(42.5%)를 꼽은 사람이 많아, 대면 행사에 대한 목마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코로나 이후, 비대면 채용 과정이 일상화되어 있지만, 기업은 물론, 구직자 입장에서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채용 과정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으로 해석됩니다. 아무래도 채용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경우, 대면에 비해 제약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채용정보 전달의 부족함, AI면접/화상면접 진행시 본인의 역량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일상 회복 이후,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기업과 취준생이 직접 만나는 기회가 많아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회적 분위기에 맞물려, 전년도와 달리, 유통이나 소비재 업종의 채용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유통사인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오픈했습니다.신세계 그룹은 신세계, 이마트, SSG닷컴을 비롯 14개 그룹사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채용을 진행합니다.
GS글로벌 등 무역 업종과 코리안리재보험, 우리은행 등 금융권 채용도 눈에 띕니다.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전년도와 달리, 이번 채용에서는 위드코로나 이후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MD, 영업, 마케팅 등 인문계열 취준생들의 선호 직무 선발이 많은 업종이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들어, 각 기업들의 채용 공고 오픈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년도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거나, 소규모로 진행했던 기업들의 채용 오픈 소식은 매우 반갑습니다. 이에 맞춰 취준생들 역시 놓치는 채용공고가 없도록 확인하는 것은 물론, 달라진 시대 흐름을 충분히 인지하고, 그에 대응하는 준비된 구직자의 모습을 갖추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
MZ구직자 절반 "위드코로나로 채용시장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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