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지역확진자 감소…수도권 14.5%↓·비수도권 19%↓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7∼13)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74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천327.1명으로, 직전 주(9.30∼10.6)의 1천551.9명보다 224.8명(14.5%)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417.9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516.1명) 대비 98.2명(19.0%) 줄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5.1명)이 전 권역 중에서 유일하게 5명을 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2.6명)을 제외하곤 경북권(1.9명), 강원·제주(각 1.6명), 경남권(1.2명), 호남권(1.0명)에서 모두 1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이동량은 직전 주와 유사한 수준에서 소폭 감소했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10.4∼10)간 전국의 이동량은 2억3천873만건으로, 직전 1주(9.27∼10.3·2억3천929만건) 대비 0.2%(56만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이동량이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편차를 보였다.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1천938만건으로 직전 주(1억2천412만건)보다 3.8%(474만건) 내려가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1억1천935만건으로 직전 주(1억1천517만건) 대비 3.6%(418만건) 늘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의 이동량은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재작년 같은 시기의 이동량(2억5천452만건)의 93.8%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백신 접종률 제고에 따라 일상 회복에 기대감이 커지는 등의 효과로 이동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 대응 체계는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전체 1천39병상 중 530병상(51.0%)이 남아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42병상 여유가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전국 9천766병상 중 5천15병상(51.4%)이 비어있으며, 이 중 수도권 지역에 1천682병상이 남아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452병상 중 188병상(41.6%)이 남아있으며,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총 89개소, 1만9천589병상 중 1만884병상(55.6%)의 여력이 있다.
수도권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총 1만3천477병상 중 6천673병상(49.5%)이 이용 가능한 상황이다.
무증상·경증 확진자 가운데 시설이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는 재택치료 인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기준으로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53명으로 이 중 수도권이 237명(서울 137명, 경기 93명, 인천 7명), 비수도권이 16명(강원 6명, 부산·충남 각 3명, 대전·충북·경북·제주 각 1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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