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환경단체와 기업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여, 주제 영상 상영, 물 절약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이명숙 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대표이사, 김신자 태화강시민환경감시단 부회장, 최복자 태화강보전회 부회장, 구향미 울산환경사랑운동본부 수질관리국장, 김영희 생태환경교육연합 환경연극팀장, 정원조 울산연구원 전문위원, 장민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과장 등 7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맑은 물 공급과 수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시민 모두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증진하고자 1992년 제47차 유엔 총회에서 지정됐다. /연합뉴스
한국환경공단은 22일 오후 2시를 기해 인천 영종·영흥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해당지역은 용유도·중구·영종도(영종), 영흥이다. 권역별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2㎍(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동남부 5개 구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유지된 상태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weather_ /연합뉴스
최근 '가짜 필터' 사용 의혹 불거져…7월부터 재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일시 중단된다. 관련 실태조사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DPF는 경유차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PM)을 포집한 뒤 필터로 여과하고 이를 열로 태워 제거하는 장치다. 최근 한 업체가 1년에 한 번 DPF 필터 내 매연물질을 제거하는 청소 작업 때 필터를 교체하면서 성능이 불량한 가짜 필터를 제작해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환경부는 이달 말부터 전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조사는 9개 제작사 DPF 시료를 확보해 성능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운행 중인 차에 이미 부착된 DPF도 표본조사로 점검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DPF를 탈거하거나 훼손한 차를 잡아내는 합동점검도 실시된다. 환경부는 조사 실효성을 높이고자 DPF 부착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7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사업은 최근 지원물량 등이 확정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에 있었는데 실태조사로 불량제품을 걸러낸 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됐다. 다만 DPF 보증기간(3년) 내 필터 청소비 지원은 계속 이뤄진다. 연 1회 정도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해주지 않으면 DPF 성능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했다. 환경부는 "조사에서 법을 위반한 업체가 적발되면 보조금을 환수하고 향후 DPF 부착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 정기검사 과정에서 불량필터가 사용된 DPF를 걸러낼 수 있도록 DPF 부착 차 배출가스 검사를 강화하는 등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