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87명 참여…13∼14일 첫 분과회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심의할 충남 탄소중립위원회 18일 출범
충남도는 13일 내포신도시에 있는 혁신플랫폼에서 충청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첫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양승조 지사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전국에서 활동하는 탄소중립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모두 87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기후위기, 정의로운(산업구조) 전환, 미래산업, 녹색생활, 수송·건축, 순환경제 등 8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미래산업, 정의로운 전환, 교육홍보 등 4개 분과가 충남도의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분과위원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50 탄소중립' 정책 심의할 충남 탄소중립위원회 18일 출범
충남도는 14일 나머지 4개 분야 분과회의를 열고 다음 달 18일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후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위원회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도내 정책을 이끌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