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본격화…용역 착수
부산시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1일 오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COP28 부산유치 전략발굴 및 제안서 제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시 관련 부서와 부산기상청, APEC기후센터, 부산연구원,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COP28 부산 유치 실무 전담팀(TF)과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용역은 정부의 국내 개최도시 공모에 대비해 COP28 부산 유치 당위성과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개최도시 지침에 따른 개최 여건을 파악해 부산의 인프라와 환경 등을 분석한 후 보완대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용역 기간은 내년 2월까지 6개월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에 기후위기를 포함하고, '그린스마트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세웠다"며 "대규모 국제 컨벤션을 치르기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COP28은 세계 197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정부는 COP28을 국가행사로 확정한 데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COP28 부산유치 추진단을 발족한 시는 중앙부처와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내외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